우리아이는 잘 다니던 영어학원을 그만두고 리딩 게이트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결정을 내리는 것이 쉽지는 않았지만, 이미 리딩게이트로 영어 실력을 키운 선배 맘들의 이야기에 힘을 얻어서 영어 학원 대신으로 리딩게이트에 몰입하게 되었습니다.

학원을 그만두고는 매일 20점씩 하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처음에는 20점 하는 것이 어려웠지만 아이는 매일의 목표를 잘 해냈고, 어느 순간부터 랭킹에 오른 자신의 이름을 보고 뿌듯해 하며 성실히 잘 했습니다.

어느 정도 재미를 느낄 때, 홈피에 실린 제 8회 영어독서 대회 공지를 보고 대상을 꼭 따고 싶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130일을 매일 하루도 빠지지 않고 50점 가까이를 해야 된다고 할 수 있겠냐고 물었을 때는 아이는 무조건 할 수 있다고 했고, 그렇게 해서 도전을 하게 됩니다.

멀리 여행을 가서도, 명절 연휴에도 우리는 노트북과 영어 책을 꼭 챙겼고, 대상이라는 거대 목표를 정한 아이는 더 집중하여 분발 하였습니다.

돌이켜보면 130일 동안 하루도 빠지지 않고 영어책과 시름하는 힘든 날이 대부분이었지만, Magic tree house를 처음 읽었던 어느 저녁 날의 감동은 아이도 저도 잊을 수 가 없습니다.

무엇보다 열심히 해준 우리 아이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며, 이렇게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어주신 분들과 좋은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남문초 선생님들께 감사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