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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0/2016
[9회 대상] 내 자신과 약속을 지킨 리딩게이트 독서왕 대회
[낙생초] 임예선 모 조회: 86879

독서왕 대회가 시작되는 날 단짝친구로부터 이 대회에 대해 듣고 집에 와서 저에게 리딩게이트 이벤트를 딸아이가 하겠다고 해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가정은 어느 분야든 딸아이 스스로가 하고 싶어 하는 것을 하게하고, 선택하게 하는 것을 기본 교육 원칙으로 생각하기에 크게 고민하지 않고, 응원하고 지지해주며 시작했습니다.

단지 고민이 되는 것이 있었습니다. 우선 첫 번째는 저희 부부는 저학년 때까지는 많이 놀게 하며, 아이의 재능이 무엇이 있는지 찾게 하는 방향을 큰 교육의 방향으로 잡고 있기에 너무나도 주입식 지식교육이나 경쟁적 교육은 사실 피해왔습니다. 그런 부분에서 리딩 게이트는 조금은 영어에 대한 지식습득 차원일 수 있을 것 같았고, 학년에 비해 너무 높은 수준의 영어공부로 인해서 아이에게 영어에 대한 깊은 스트레스와 상처를 갖게 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와 또 목표 달성과 경쟁의식 생각구조를 너무 어린나이에 하게 하지 않을까 하는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아이에게 너무나도 힘들면 안해도 된다는 전제에 무리하지 않게 하였고, 단지 영어공부를 통한 목표 달성의 포커스 보다는 스스로 선택해서 스스로 한 자신과의 약속을 지켜나가야 한다는 방향으로 아이와 대화를 많이 했습니다. 공부적 목적보다는 삶의 기본적인 태도적 측면을 인식시켜주는 것으로 하였습니다. 중간 중간에 포기하고 싶어하고, 또 힘들어서 울때도 있었지만 부족한 부분은 엄마인 내가 같이 함께하며 응원하며, 자신과의 약속을 달성하고 이겨내는 법을 가르치는 포커스로 하였습니다.

어릴적부터 영어과외나 사교육을 한 번도 시켜보지 않았고, 단지 방과 후 영어와 집에 와서 1학년부터 꾸준히 하루에 한 권정도 리딩게이트를 하게 하는 수준이었습니다. 그 정도로 해도 방과 후 영어 레벨테스트에서도 3~4학년 수준의 높은 단계 레벨로 책정되어 나왔기에 감사했습니다.

아무튼 하루에 한권정도로 공부를 하다가 하루에 많은 권수를 읽어야 하는 부담감을 점점 아이가 갖게 되면서 힘들어했습니다. 어린 나이기에 오래시간 혼자서 자기 방에 앉아서 공부하는 것이 힘들기도 하기에, 옆에 앉아서 저는 제 일을 하고, 딸 아이는 책들을 읽어나가기 시작했습니다.

레벨이 높아 질수록 책 수준도 높아져 더 많은 인내와 수고가 필요했습니다. 영어학원을 보내지 않았고, 조금 다른 방법으로 영어를 접하게 하고 싶은 생각이 있었는데 리딩게이트 독서왕 대회는 좋은 기회라 생각했습니다.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리딩을 향상시키고, 문제를 풀며 이해도를 높여가는 것을 보며 제가 학창시절에 배웠던 영어가 얼마나 오류였던가 더 절실히 깨달으며 엄마와 딸이 자유롭게 영어책으로 영어에 대한 거부감을 지우고 호감도를 높일 수 있으며 단어를 자연스럽게 반복적으로 익혀가는 교육방법이 참 좋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방학중에는 마지막 스퍼트로 거의 하루 종일 영어책을 읽으며 지내면서 2학년 딸아이에게는 이 대회를 통해서 진득하게 공부하는 법을 터득하게 된 것 같았고, 자신이 스스로 결정해서 하고자했던 자신과의 약속에 대해서는 지킨다는 것을 마음 깊이 아이가 깨닫게 된 것 같아서 감사했습니다. 결국 그 힘든 시간들 다 이겨내고 목표를 달성한 것보다 자신과의 약속을 지킨 것에 더 대견스럽고, 고마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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